일상생활 안전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응급상황대응요령에 대한 안전사고 이야기와 이를 즉각 대응한 네버 엔딩 스토리로 재현하며, 현장에서 있었던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서 이를 일상생활서포터즈 (daily life supporters)로 이어가는 스토리텔링!!

이야기의 본질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요?”라는 말을 던졌을 때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지 않는 사람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 이야기는 분명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이야기들과 마주치게 된다. 엘리베이터에서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 자동차 안에서 듣는 라디오 사연들, 친구나 회사 동료들의 이야기, 신문기사와 텔레비전 토크쇼에 나오는 이야기, 지인의 블로그나 SNS에 게시된 이야기 등등. 비단 흥행 영화나 베스트셀러 소설이 아니라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야기를 소비하고 만들어 낸다. 이처럼 우리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질리지도 않고 이야기에 탐닉하는 이유는 바로 이야기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이 세계와 인생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여러 가지 방식으로 탐구한다. 이야기는 바로 인간 존재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어 인생에 대한 해석을 담아낸다.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간접적인 체험을 넓혀 가는 것이다. 이는 세계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최초의 서사시로 알려진 호머의 『일리아드』처럼 이야기는 인류와 연원을 함께해 왔다. 따라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어린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는 영원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야기는 계속 변해 간다. 고대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서사시는 구술 문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현장성과 집단성을 바탕으로 구술되던 이야기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특히 기억이 용이해야 하므로 반복되는 운율을 살려 지어졌다. 그 후 문자가 발명되고 ‘구텐베르크 혁명’이라 부르는 인쇄술의 발달로 문자 문화에 접어들면서 이야기는 큰 전환을 겪는다. 작가 개인에 의한 하나의 ‘작품’으로 간주되면서 더욱 예술적이고 전문 장르로 발전해 갔으며 이야기의 향유 형태 또한 달라졌다. 구술과는 달리 문자로 고정되고 완결된 이야기의 형태를 지니며 영원히 보존되는 문학 장르가 형성된 것이다. 여기에 비견될 만큼 또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오늘날 디지털 혁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 사이에는 영상 문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이야기가 변해오기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무한하다. 다시 말해 이야기가 아무리 변해 가더라도 그 본질적 속성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이야기의 영역은 앞으로도 무한히 열려 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개념이 바로 이를 증명한다. 고대부터 이어진 구술성을 띠고 있으면서도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 방식을 가리키는 스토리텔링은 이야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오늘날 스토리텔링은 영상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뿐만 아니라 축제나 테마파크 등의 오프라인 콘텐츠까지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용한다. 다시 말해 스토리텔링은 책 속에 갇혀 있던 이야기를 세상의 온갖 콘텐츠들로 새롭게 재현시키며 살아움직이게 한다.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요?”라는 제안에 귀를 쫑긋 세우는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적인 욕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기대가 투영되어 있다. 이 책은 변치 않는 이야기의 본질을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개념은 무엇인가에 관한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스토리텔링이 이와 같은 사람들의 욕구와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스토리텔링 기법
이제 드디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방법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어 볼 차례다. 이 책은 특정한 이론을 소개하고 심도 있게 논하는 책이 아니므로 서사학 이론에 국한시키기보다는 극작법, 시나리오 작법 등과 더불어 필요하다면 경험적 사례 분석까지 다양한 방법을 망라해서 좋은 스토리텔링의 방법에 관한 필자의 견해를 제시해 볼 것이다.
첫째 키워드로 ‘낯설게하기’를 선정했다. 스토리가 이야기의 내용이라면 텔링은 이야기의 형식이다. 앞서 제시한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기본 원리가 주로 소재를 비롯한 내용적 측면을 설명해 주었다면 낯설게하기는 형식적 측면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표현해야 하는가를 말해 준다. 아무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대중적인 내용을 다루더라도 흥미나 긴장감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따라서 모든 이야기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로 신선하게 다가가야 한다. 낯설게하기 기법을 이해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시간의 불일치를 비롯한 대표적인 낯설게하기 기법과 함께 서스펜스를 중심으로 알아보겠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모든 예술적인 기교를 낯설게하기로 보았으며 그것 자체가 미적 목적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예술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경향이 점차 복잡하고 낯선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해보겠다.
둘째 키워드로는 ‘캐릭터’를 선정했다. 모든 이야기에서 캐릭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근본 특성으로서 이야기를 창작하거나 이해하는 데 보편적인 출발점이 된다. 고유명사의 힘은 강력하다. 좋은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정서를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데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서 캐릭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캐릭터를 재현해 내는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해서도 제시해 본다. 특히 주인공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가지는 공통적인 자질은 무엇인가,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는 주인공은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 또한 지나치게 플롯 위주로 끌려가지 않고 캐릭터의 고유성과 깊이를 통해 좋은 스토리를 창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셋째 키워드는 ‘공간’이다. 캐릭터나 플롯에 비해 이야기에서 공간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공간은 영상 미디어에서 시종일관 전면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요소이며, 디지털 스토리텔링에서도 선형적이고 순차적인 방식 대신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구사하고 있다. 축제나 전시 등의 문화콘텐츠에서 공간 스토리텔링은 매우 유용한 방법론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특히 이야기에서 공간적 구조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이것이 플롯의 형상화에 밑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 유리 로트만(Yuri M. Lotman)의 이론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은 스토리텔링 방법론에서 좀 더 차별된 접근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시해 볼 키워드는 ‘극적 통일성’이다. 다른 말로 하면 스토리텔링의 완결성을 위한 의미적 일관성에 관한 부분이다. 대중문화 콘텐츠의 이야기에서 주제의 빈약이나 산만함에 의해 초래되는 혼란은 흔히 지적되는 문제점이다. 좋은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다른 유사 콘텐츠와 차별되는 명확한 콘셉트가 설정되어야 하고 이것이 일관성 있게 표출되어야 한다. 즉, 스토리의 각 요소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콘셉트를 드러낼 때 극의 통일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극적 통일성의 방법론을 습득함으로써 여러 가지 전략을 녹여 내어 창작하고자 하는 스토리텔링에 마지막으로 완결성을 부여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야기와 인간, 네버 엔딩 스토리 (스토리텔링이란무엇인가, 2014. 4. 15.,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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